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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스님 “기후위기 극복 실천 앞장설 것”

기사승인 2022.06.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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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태종 삼룡사가 1년여 동안 써내려간 묘법연화경 사경 3천권을 봉정했습니다.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기후위기와 상생의 해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다’며 종단이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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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삼룡사가 어제 경내 지관전에서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비롯해 이웃종교 지도자와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묘법연화경 사경책 3천여 권을 봉정하는 법회를 열었습니다. 

무원스님은 천태 불자들이 1년여에 걸쳐 정성과 발원으로 써내려간 사경 3천여 권을 쌓은 사경탑을 제막하고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 극복과 상생의 해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다며 사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우리 불자들이 지구촌의 상생과 공존의 뜻을 받들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 그러한 수행심으로 우리는 한 자 한 자 써내려갔고, 그런 원력과 공덕 속에서 바로 이 사경탑이 봉정됐습니다.)

2년 여의 코로나 팬데믹을 사경 수행의 기도 공덕으로 지혜롭게 극복해 온 불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상생과 공존을 위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등 ‘불교적 ESG’를 역설해온 무원스님은 종단이 적극적인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천태)청년회가 나서서 생명존중과 상생ㆍ공존, 지구 위기 극복을 위한 세미나와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것을 응원해 주시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김대선 교무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극복의 기원을 담은 사경탑 제막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러면서 시대보살로서 천태종도의 보살행을 격려했습니다. 

김대선 교무/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원불교)
(시의적절을 넘어 앞서가는 불교계의 바람직한 교육사업이자 솔선하는 보살행이라 하겠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행동하는 천태종에 비해 머뭇거리고 있는 국회를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위해 법과 정책, 예산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치권이)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오늘을 계기로 저희를 뒤돌아보며, 큰 스님의 뜻을 이어서 법과 정책과 예산으로 정치권이 할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편, 천태종은 다음달 5일 중앙청년회 주관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종교계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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