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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송광백련 나비채’‥‘새 전북’을 노래하다

기사승인 2022.07.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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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주 송광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된 지 3년 만에 ‘제9회 송광 백련 나비채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새로 취임한 자치 단체장들도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사찰음식 맛에 감탄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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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년고찰에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관객들. 

이어지는 열정적인 공연에 모두 하나가 돼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현장음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고즈넉한 산사에서 성악가들의 멋진 공연과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2022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 입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도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음악회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소통했습니다.

김관영 / 전라북도지사
(10년 넘게 이런 행사를 계속 해오는 것이 바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서 새로운 전북 만들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완주 송광사는 새로 선출된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불교의 자랑 사찰음식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도영 대종사는 취임을 축하하며 낙후된 지역 발전에 힘써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도영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 김제 금산사 회주
(취임을 계기로 더욱 발전해서 (전북이)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함께 노력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면서 제 말을 줄이겠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연의 식재료를 이용해 생명과 평화의 맛을 낸 사찰음식을 맛보며 감탄을 이어갔습니다.

장정란, 박범희 / 전주시 호성동
(밥을 따로 먹지 않고 반찬만 먹어도 간이 약해서 충분히 저희가 맛있게 밥하고 같이 먹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음악회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정혜욱, 테너 하만택, 바리톤 김동섭의 무대로 진행됐습니다.

천년고찰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관객들.

김민주 / 전주시 혁신도시
(이 천년고찰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저희가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음악회를 통해 ‘나누고 비워 다시 채워가자’는 ‘나비채’ 정신을 되새기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BTN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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