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 불교종합예술’ 국행수륙대재 입재

〔앵커〕

고려 마지막 왕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시작돼 해마다 물과 육지를 떠도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해 오고 있는 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재가 시작됐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100일 기도 입재와 함께 봉은사 주지이자 삼화사 선덕인 원명스님 초청법회도 봉행됐습니다. 현장에 최승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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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로 이 땅의 모든 유주무주 고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있는 두타산 삼화사.

삼화사가 지난 9일 국행수륙대재 100일 기도 입재를 맞아 서울 봉은사 주지이자 삼화사 선덕인 원명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원명스님은 ‘공덕’의 의미 있는 회향을 주제로 법문하며 앞으로 100일간 지극한 기도로 나를 맑히고, 세상을 맑히자고 당부했습니다.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삼화사 선덕
(수륙재를 통해서 내 마음을 깨끗이 해봐요. 이 수륙재의 자체는 내 마음을 깨끗이 하는 거예요. 내 마음을 깨끗이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 깨끗하게 보여요. 이 세상 모든 만물이 다 똑같이 깨끗하게 보여요.)

주지 임법스님도 수륙대재는 불교 종합예술이며 600년 전통을 이어오는 우리의 역사 문화라고 강조하며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길 기대했습니다.

임법스님 / 삼화사 주지
(두타산 삼화사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것입니다. 전국에 계신 많은 불자님들 앞으로도 이어질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에 지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100일 기도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하루 한 번 금강경 독경으로 자신을 맑히는 기도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양미혜 / 동해시 천곡동
(오늘부터 100일 동안 열심히 기도 정진해서 오늘 들려주신 법문처럼 공덕을 남에게 회향하겠다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습니다.)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100일기도 입재와 원명스님 초청 법문은 BTN불교TV를 통해 오는 15일 낮 1시, 밤 10시 30분, 17일 낮 2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