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국 참회 기도도량 도선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법사로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체감온도 35도를 넘어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스님의 법문을 들으려는 불자들로 도량 안팎이 가득 찼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내려진 어제,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도선사 도량 안팎이 참배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도선사가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법사로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초하루 법문을 듣기 위해 도량을 가득 메운 불자들에게 원행스님은 부처님의 탄생게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께서 왜 고통이라고 얘기했냐는 것은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십니다. 부처님께서 왜 고통스럽다고 얘기하셨죠? 무상하기 때문에 그래요. 다 같이 무상, 변하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거예요. 변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울 일이 없어요. 그런데 원래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면 고통스러울 것이 없다는 말이에요.)
원행스님은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마침이 있고, 생로병사를 겪듯 무상하게 변한다는 것을 직시할 때 비로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무상의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변한다는 것은 불교적으로는 윤회로 표현할 수 있고 윤회는 선인선과, 악인악과의 명확한 원칙에 따라 반복된다며 이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따를 때 진정한 불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착한 일을 하면 착한 과보를 받고 나쁜 짓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는 게 자연의 법칙이에요.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고 착각이에요. 반드시 사필귀정이에요.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갑니다.)
원행스님은 인과가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인과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며 지혜와 함께 복덕을 갖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