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와 포교사단이 지난 7월 광주고등법원이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를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사법부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교직자 일동은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일제 강점기 일본불교를 배척하면서 민족 역사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고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조계종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한 판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시 이러한 판결을 내린다면 학승들과 함께 사법부를 향한 대대적인 저항운동을 결연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법원의 판단이 불범점유로 소유가 가능하다는 통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5천여 포교사들은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을 경고하면서 정통성 회복과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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