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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스님, 첫 ‘ESG 경영’ 선언‥불교계 등 주목

기사승인 2022.08.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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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천태종이 한국 불교계는 물론, 종교계 최초로 ‘ESG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관문사 제12대 주지 취임 법회에서 ‘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을 의미하는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불교의 문 앞에선 천태종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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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상생과 공존’을 천태종 제19대 집행부 종책 지표로 삼고 있는 총무원장 무원스님이 불교계에선 처음으로 ‘ESG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무원스님은 어제 천태종 서울 도심포교의 중심도량인 관문사 제12대 주지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사회적 화두인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을 의미하는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SG 경영’ 선언으로 새로운 불교의 문을 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ㆍ관문사 제12대 주지
(정신적인 세상을 이끌어 가는 우리 천태종이 앞장서서 문을 열어가야 됩니다. ESG 문화는 사회 전반의 생존과 지속 가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

무원스님은 또 ‘종교의 역할은 인간 내면의 정화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면서 수행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종단의 3대 지표를 바탕으로 한 수행정진을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행의 토대 위에 생명존중과 인류 발전,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한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ㆍ관문사 제12대 주지
(기업에서나 사회단체에서나 ESG 문화가 얼마나 절박한가, 천태종이 이 시대에 중심역할을 하는 그런 종교단체라는 것을,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모든 사회단체의 정신적인 지주를 리드하는 종단이라는 것을‥)

나누며하나되기와 사회복지재단 등 종단 산하단체를 통해 환경과 통일, 사회적 책임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는 천태종의 ESG 선언에 대해 종교계 지도자와 재가 원로도 지지와 함께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대선 교무/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원불교)
((무원스님께서) ESG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관문사가 성불제중하는 도량이 되고, 또 이 관문사가 하화중생, 중생을 구제하는 도량이 되고, 또 인류사회에 고통 받고 있는 지구위기에 행동하는 도량으로 우뚝 서서 모든 사람들이 이 관문으로 행할 수 있도록...)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ㆍ전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ESG라는 화두로) 전 인류가 심각하게 그리고 꼭 같이 해야 될 사회적, 인류적 과제를 쉽게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큰 스님 법문도 이 시대에 맞게 적절하게...)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이주민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자비의 손길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온 천태종,

출ㆍ재가가 함께 하는 사찰경영에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온 천태종이 'ESG 불교‘의 선언으로 종교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어떤 모델을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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