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단청 기록화 조사 사업을 하던 중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물감그릇 1점을 발견했습니다.
통도사는 어제 경내 대광명전에서 성보박물관장 송천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광명전 후불벽 고주기둥 상부 주두 위에 얹힌 직경 15cm, 높이 7.5cm, 굽 직경 5.5cm의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단청용 물감그릇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도사는 “발견 당시 그릇 안쪽에 쌓인 먼지와 담겨있던 안료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1759년에 시행한 단청 공사 당시 단청화승이 사용하던 중 고주 주두에 놓은 채로 공사를 마치고 잊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청은 2013년부터 단청기록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통도사의 경우 대광명전과 응진전, 영산전 등 주요전각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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