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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스님, 종교 넘나든 세계주의자’ 재조명

기사승인 2022.08.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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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해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2022 만해축전’이 학술세미나로 막을 올렸습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만해스님과 이웃종교인의 교류, 해외활동 등을 중심으로 만해사상을 조명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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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왜색에 물든 불교의 개혁을 이끌고,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만해스님.

만해스님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2022 만해축전이 시작된 가운데, 동국대 만해연구소가 어제 만해마을에서 ‘한국인 만해, 세계인 한용운’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만해스님 삶 전반에 걸친 불교계 활동보다는 독립운동을 위한 이웃종교 인사와의 교류, 만주와 일본에서의 경험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재웅 / 동국대 만해연구소장
((만해스님의) 사상이나 예술이나 문화와 관련해서 한국적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까, 동시에 세계인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이분이 무엇을 하셨을까...)

세미나에서 이선이 경희대 교수는 당시 국내 최대 종교였던 천도교 핵심 인사와 승려였던 만해스님이 서로 다른 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친분을 이어갔는지에 주목했습니다.

만해스님은 천도교 핵심 지도자인 권동진·오세창 선생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는데, 나라가 처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화두가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선이 / 경희대 교수
(공동체를 함께 유지하면서 어떻게 평화롭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모색이 그들의 삶에 원동력으로 자리했기 때문에 (교류가) 가능하지 않았는가...)

인류사회가 추구해야 할 이상향으로 세계주의를 주창한 만해스님.

이 교수는 만해스님의 세계주의가 평등을 전제로 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향해서는 평화의 의미로 전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불교사상을 모태로 하고 있고,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차이를 넘어선 세계를 구현하려 한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선이 / 경희대 교수
(평등주의는 곧 평화주의이고 이 평등주의가 불교의 세계관에서 나왔기 때문에 불교사상이야말로 한용운 사상의 모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해연구소를 비롯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불교평론 등이 만해축전 일환으로 개최하는 학술세미나는 BTN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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