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메타버스’ 타고 ‘승복의 현대성’을 토론하다

기사승인 2022.08.1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되고 있는 해인사승가대학 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토론대회에서 '해산물'팀이 우승을, '유일무이'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학인 스님들의 열띤 토론 현장에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법고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온 중생에게 일깨워주는 듯합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내린 해인사 보경당.

보경당의 불빛이 어둠을 밀어내고, 학인 스님들의 토론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집니다. 

(현장음)
(기존의 지적, 논리적, 이성보다는 본능적, 심리적, 직관적인 자극을 통해서 훨씬 더 전통성을 오래 유지하고 그렇기 때문에 전통성을 유지하려면 지금의 승복보다는 조금의 개량을 통해서라도 이런 감성디자인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해가 거듭날수록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되고 있는 제6회 해인사승가대학 토론대회 현장입니다. 

학인 스님 2명이 한 조가 돼 총 1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라운드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4팀이 치열한 토론을 펼칩니다. 

보일스님 /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우리말과 우리 글로 우리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생각하고 또 표현해보는 그런 능력을 계속 길러가면서 앞으로 전법교화의 현장이라든지 또 본인이 개인적으로 교학연찬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마다 신선하고 톡톡 튀는 주제로 야단법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을 펼치는 학인 스님들의 얼굴엔 긴장보다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올해 주제는 '조계종 승복은 현 시대의 실정에 부합한다'와 '메타버스 속 디지털휴먼도 깨달을 수 있다'라는 두 주제로 주장과 반박이 오갔습니다.  

법장스님 /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조계종 승복은 현 시대에 부합한다'라는 주제는 앞으로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해서, 메타버스 속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과 가상의 인물이 불성 불교의 가르침을 투영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기 위해서...)

대회결과 스님들의 법명을 딴 '해산물'팀이 우승을, '유일무이'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태허 무관 대종사, 유나 원타스님, 율주 경성스님, 총무국장 진각스님 등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토론을 경청하고 학인 스님들을 격려했습니다.

해종ㆍ진산스님 / 6회 해인사학인토론대회 우승팀
(토론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토론대회를 통해서 좀 더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불교를 전할 수 있는지 (대해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해인사승가대학은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출가 수행자를 양성하고 토론대회를 통해 미래 불교의 지평을 열어갈 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