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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제사, 백만 송이 꽃비 속 ‘환희의 낙성’

기사승인 2022.08.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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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세종시 광제사가 대웅보전이 완공됐습니다. 전통문화체험관도 개관하며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갈 예정입니다. 법회 현장에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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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백만 송이 꽃비가 내리며 광제사 현판이 드러나자 사부대중들 사이에서 큰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세종시 광제사가 어제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하며 신도시 포교를 위한 거점사찰로서의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광제사는 전월산 일대 약 1만 6천㎡, 약 4,840여 평 부지에 건립됐으며, 그 중심이 될 대웅보전은 중층 목구조로 조성됐습니다.

여법하게 완료된 불사 현장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부대중 1천 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광제사가 세세생생 수행과 전법을 할 수 있는 청정도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학산 대원 대종사 /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종정 예하 법어 대독) 
(부처님의 법도에 따라 여법하게 결계를 하고 장엄한 도량을 건립했으니 이 도량은 삼취정계를 실천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모든 국민이 향유하게 하며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국토를 장엄하게 가꿔 법계유정이 모두 행복하게 하리라. )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광제사 건립불사에 큰 공로를 세운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을 비롯해 총 다섯 명에게 포상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백만 송이 서원의 꽃으로 우리 사회의 절망과 고통을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백만원력 결집이 하나 돼 부처님의 성지 부다가야 분황사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곳 세종시 광제사를 장엄하고 있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의 광제사가 행정도시인 세종시의 거점 사찰로 마련됐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광제사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이어 전통문화체험관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전통문화체험관은 1662평 규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체험관에는 상설‧기획전시시설과 어린이열람실, 음악‧조리 실습실, 전통문화 체험시설, 라운지 등이 마련됐습니다.

최근 3~4년 사이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증가하고 있는 문화수요를 광제사 전통문화체험관이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가 이곳에 들어오면서 사찰건축의 탁월한 조형미가 저의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장엄함과 미려함이 조화를 이룬 조화를 이룬 빼어난 건축미 때문입니다. 불교건축의 정수가 드러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제사.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첫 걸음을 뗐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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