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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 100권 읽고 토론…금강대 학제 개편

기사승인 2022.08.11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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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부터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 운영

학제 개편 내용과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설명하는 금강대 정용덕 총장과 관계자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천태종립 금강대가 2023학년도부터 인문학 분야 학부과정 중심인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새로운 도약에 나섭니다.

광범위한 인문교양 수업으로 연구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토론과 사고 능력 계발에 힘을 쏟겠단 취지입니다.

금강대는 지난 11일 교내에서 개교 20주년 간담회를 열고, ‘바른 인식’을 뜻하는 범어 ‘프라마나 학부’를 단일 주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라마나 학부에서는 동·서양 고전과 명저 100권을 읽고 토론하며, 강의식 수업 대신 토론형 교수법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별도의 전공 없이 80년 넘게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온 미국의 세인트존스 칼리지를 차용한 것으로, 대학의 본질인 순수학문에 다가가기 위해섭니다.

여기에 취업을 위해 불교학, 행정학, 경영학, 사회복지학을 별도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학제를 개편했습니다.

정상교 / 금강대 교학지원처장
(진짜 학생들이 4년 뒤에 졸업할 때 사고의 폭을 넓히고, 그 다음에 사회에 나가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불교나 행정, 경영, 사회복지학을 선택해서 복수전공을 받을 수 있게끔 설계했습니다.)

금강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100여 명을 전원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인데, 크게 수능 최저등급이 설정된 일반학생전형과 최저학력기준을 없앤 금강인재·학교장추천전형으로 나뉩니다.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통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며, 재학생 전원 1인 1실 기숙사와 연평균 7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 해외 명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앞서 7년간 획일적인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으로 어려움을 겪다 올해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고 밝힌 금강대는 “정원 충원에 연연하지 않는 강소대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덕 / 금강대 총장
(정원을 채우는 게 아니고 그야말로 우리 학교에 와서 공부할 의지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해서 학생을 모집할 거고, 그런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온다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겁니다.))

2023학년도 금강대 신입생 원서접수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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