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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스님·무산스님 가신 길 앞장서 따를 것”

기사승인 2022.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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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6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어제 강원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평화·실천·문예대상을 받은 다섯 명의 수상자들은 만해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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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해축전 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만해대상 시상식.

제26회 만해대상 평화대상을 받은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는 조선인 BC급 전범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쓰미 아이코 / 게이센 여학원대 명예교수
(일본의 양심으로서 전후보상운동을 하고 있는 일본 시민사회가 더 독려될 수 있도록 주시는 상이고 아시아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일본시민사회가 더 듣고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받겠습니다.)

실천대상을 수상한 탄경스님은 만해스님의 시 ‘님의 침묵’의 ‘님’을 어려운 이웃이라는 뜻으로 해석했다며,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서원했습니다.

탄경스님 / 사단법인 다나 대표
(부처님이 가신 길, 김교각 지장보살님이 가신 길, 만해 한용운스님이 가신 길, 그리고 무산스님이 가신 길을 우리가 뒤이어 가야 하지 않을까, 그 길을 제가 앞장서서 가겠습니다.)

실천대상을 공동 수상한 이상묵 교수는 장애를 얻게 되면서 몰랐던 것을 알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묵 / 서울대학교 교수
(제일 중요한 것은 직업이고, 직업을 얻기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들이 해 놓은 길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문예대상을 받은 유자효 시인과 이민진 소설가는 문예 활동을 통해 만해 사상을 실천하고 널리 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자효 / 시인
((무산)스님을 만남으로 해서 제 생애와 문학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남은 생애도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진심으로 살아보고자 합니다.)

이민진 / 소설가
(저는 계속해서 제가 본 것과 보고자 하는 것에 대해 글을 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준 만해스님의 정신을 소중히 여깁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영상 법어를 통해 만해스님의 올곧은 지조가 수상자들의 삶에서 구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위기 속에 평등과 자유를 향한 실천 의지를 말씀하셨던 만해 큰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됩니다. 오늘 만해대상 시상식을 통해서 평화, 화해, 이웃에 대한 자비, 인류애의 소중한 가치를...)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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