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원로회의가 만장일치로 진우스님을 37대 총무원장으로 인준함에 따라 취임준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취임준비위 공동위원장 호산스님을 만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우스님이 조계종 37대 총무원장에 인준된 지난 2일,
진우스님의 원만한 취임과 공백 없는 종무 인수를 위한 제37대 총무원장 취임준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종단 안정과 화합을 기대하며 선거 없이 한마음으로 지지한 종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취임부터 업무 인수와 집행부 운영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호산스님/제37대 총무원장 취임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취임을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면서 또 36대 집행부와 37대 집행부가 공백이 생기지 않는 원활한 종무행정 진행을 위해서 37대 집행부가 부드럽게 인수할 수 있는 역할을...)
종회의원 호산스님과 진화스님이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호산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단장으로 취임법회준비단과 진화스님을 단장, 성화스님을 부단장으로 인수인계단, 만당스님과 삼조스님을 단장으로 종책개발단이 구성됐습니다.
분야별 전문가로 세 개의 ‘단’이 운영되지만 모토는 진우스님이 강조한 소통에 있습니다.
호산스님/제37대 총무원장 취임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교구 원로 어른 스님,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의 소통의 길을 많이 열어서 취합하고 당선인 스님이 37대 총무원장으로서 소임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작의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현 집행부와 새 집행부, 교구와 중앙, 전국 종도들의 바람을 청취하고 실현하기 위한 가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일 구성돼 진우스님 임기가 시작되는 이달 28일 전까지 활동하는 준비위는 지난 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성화스님 /제37대 총무원장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 (전화 인터뷰)
(취임준비단은 제37대 총무원장 취임식을 여법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인수인계단은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구성되면 36대 집행부와 원활하게 연계되면서 시작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계획 꼭 추진해야 할 것을 엄선해주시고 계획했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못한 것은 내년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명확하게 구분해서 인수인계 보고 때 알려주길 요청했습니다. 종책개발단은 단기와 중기과제로 나눠서 단기과제는 지금이 2023년 총무원 사업계획을 작성하는 기간이어서 거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중장기는 집행부가 구성되면 당선인 스님의 종책이 반영돼서 불교중흥을 이끌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자‥)
선거 없이 출범하는 37대 총무원은 여느 집행부의 출범 과정보다 방향과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첫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부터 종도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