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에 이어 대한불교청년회가 공개질의서를 통해 서울시가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의 역사물길 연표석에 종교편향이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대불청은 어제 모든 시민이 함께 하는 공공장소를 서울시가 역사왜곡과 종교편향의 현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역사물길 연표석에 김대건 신부는 ‘순교’, 조선불교 중흥을 이끌었던 보우스님은 ‘처벌’로 명시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습니다.
또 독립과 해방에 공헌한 만해스님 기록은 배제한 채 개신교와 천주교 역사는 과도하게 할애했다며 연표석 기록 기준을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불청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과정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가톨릭 신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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