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국회 심장서 “실록·의궤 제자리”를 외치다

기사승인 2022.09.2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배현진 의원이 조계종과 함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특별전시를 열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실록, 의궤 영인본과 함께 관련 영상들로 역사적 가치와 수난의 역사를 알렸는데요, 불교계와 정부, 국회 모두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환지본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에 마련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 공간.

성종실록, 중종실록 등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과 의궤의 영인본이 전시돼 있습니다.

의궤의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영상물도 전시 공간을 채워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 배현진 의원이 조계종, 국립고궁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과 함께 특별 전시를 국회에서 개최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만대로 역사를 잘 보존하고 그렇게 해서 후손들에게까지 민족혼이 지켜져 갈 수 있게끔 하는 배려 속에서 4대 사고가 설치된 역사적 하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잘 살려내는 일, 또 일본에서 돌아온 것도 우리 국권의 회복과 더불어서 영혼의 회복입니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오대산사고본은 교정쇄본으로 수정 과정에서 교정부호와 흔적이 남아 있어 다른 판본들보다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됩니다.

1913년 일제에 의해 동경제국대학으로 반출됐다가 일부인 27책은 1932년 돌아왔고, 나머지는 지난 2006년 추가로 반환돼 총 75책이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장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어느 문화유산보다 가장 소중한 우리의 정신이고 얼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인데, 이것이 돌아오게 된 것은 저희들한텐 큰 행운이고 우리가 앞으로 또 반드시 지켜가야 될 우리 임무이기도 합니다.)

김인규 / 국립고궁박물관장
(기회를 주신다면 국가기관답게 이 실록과 의궤로 지역문화의 꽃을 피울 것을 약속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교계와 민간에서는 실록과 의궤가 본래 보존처였던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현재 여야의 합의를 통해 환지본처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건립 촉구 결의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의결도 됐기 때문에 남은 앞으로의 행정적인 절차들과 법적인 문제들, 저 배현진과 국회 많은 분들이 힘 합쳐서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에서 진행됩니다.

16년 동안 고궁박물관 수장고에서 잠들어 있는 실록과 의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자는 여·야와 민·관·불교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