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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 47점 ‘6000만 화소 고화질’로 보세요

기사승인 2022.09.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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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괘불도를 6천만 화소의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이 열렸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공개한 ‘한국의 괘불 갤러리’인데요, 줌인 줌아웃으로 일반인부터 연구자까지 누구나 괘불도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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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박물관에서만 보던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을 마우스로 확대하자 섬세한 필체와 강렬한 채색이 드러납니다.

고개를 젖혀도 가까이서 한눈에 보기 힘든 괘불이 모니터 속에 담겼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에 공개한 ‘한국의 괘불 갤러리’입니다.

국보, 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47점이 최대 6,0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원, 성보문화재연구원이 대형불화 정밀 조사사업을 위해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박윤희 /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고화질 사진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괘불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우리 미술 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괘불도는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작게는 5미터, 크게는 10미터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야외 법회가 아니면 대중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웅장한 괘불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자한 국립문화재연구원의 고민이 ‘한국의 괘불 갤러리’를 탄생시켰습니다.

갤러리는 괘불도를 고화질 사진으로 전시한데서 그치지 않고 불화 연구자들을 위해 괘불도의 조성 기록인 ‘화기’ 정보를 함께 담았습니다.

게다가 그림 위에 마우스를 대면 부처님 곁을 지키는 인물들의 이름이 말풍선으로 올라옵니다.

불화가 낯선 일반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이밖에도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한 채색 안료 정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윤희 /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일반 대중은 물론이고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불교 회화사 연구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괘불도를 감상하며 한국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대형불화 정밀조사’로 남은 국보·보물 괘불도 열다섯 점의 고화질 사진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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