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조계종 사노위 “미얀마 군부 학교 공습 규탄”

기사승인 2022.09.22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미얀마 군부가 불교 수도원 안에 있는 학교를 폭격해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많은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야할 공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얀마 군부 헬기가 미얀마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 내 위치한 학교에 기관총을 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상자만 열일곱 명.

이중 어린이 열한 명이 숨지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미얀마 군부의 잔인한 학살행위를 규탄하며 어제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스님들은 아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위원장 지몽스님은 “불살생을 제1계율로 삼는 불교국가에서 발생한 반인륜적 잔인함에 분노한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지몽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어린아이들까지 스스럼없이 살인하는 전쟁범죄를 유엔과 국제사회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불과 사십여 년 전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광주시민들도 미얀마 군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미얀마인들과 연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장신환 / 5.18서울기념사업회장
(우리는 지치지 않고 미얀마의 시민과 저항하는 국민들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며...) 

사노위 스님들은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직접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성명에서 “아동살해는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나선 안 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탐욕과 살생을 멈추고 군부는 미얀마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원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미얀마 군부의 이번 아동살해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며 돌아가신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극락왕생을 부처님께 발원 기도드립니다.)

생존자들은 두 대의 미얀마군 헬기가 한 시간 가량 공습을 이어갔고, 학생들은 미처 빠져나갈 수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주변 사찰의 숨은 반군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공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권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살해하는 등 반인륜 범죄를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에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