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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주’ 5년 만에 연등축제·수륙방생대법회

기사승인 2022.09.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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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 제주종무원이 제9회 연등문화축제와 수륙방생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5년 만에 재개된 법회에서 사부대중은 생명존중 자비행을 실천하며 세계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건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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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불교의식으로 상단권공이 시작되고 스님들의 바라와 나비춤은 영가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합니다.  

지난 24일, 서귀포 자구리공원에서 봉행된 제9회 연등문화축제 및 수륙방생대법회 현장.

태고종 제주종무원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후원한 행사는 원로의원 춘곡스님의 증명으로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법담스님, 호법원장 도학스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구암스님 /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도와 신행단체, 신도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연등문화축제와 수륙방생대법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을 위해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등을 공양하고, 생명을 살리는 자비심으로 사람과 세상 만물의 자비실천을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습니다.)

1부 주력법회에서 광명진언 108독을 함께 독송하고 발원문을 봉독한 사부대중은 2부 방생재에 이어 자구리 해안에 광어 치어 1만 5천 마리를 방생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덕회향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5년 만에 재개된 행사에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오영훈 제주지사도 반가움을 전하며 보살행을 실천하는 방생법회에 거듭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호명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제주 지역 전 종도들의 원력을 모아 더 이상 제주에 재앙과 갈등과 대립이 없는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기도하고 헌신할 것으로 여깁니다. 또한 제주에 사는 일체 생명이 더욱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세세생생 두루 전해질 것을 기원합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늘 연등문화축제와 수륙방생대법회가 열리게 된 것에 저도 함께 기뻐하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증명법사 춘곡스님은 감산대사의 방생 공덕 게송을 설하며 남을 위한 적극적인 보살도를 걸으라고 법문했습니다. 

춘곡스님 / 증명법사, 태고종 원로의원
(부처님께 등을 올려 깨달음을 얻고자 마음을 내고 또 적극적인 불살생계를 실천하기 위해 뭇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정성이 하나 돼 험난한 시국을 바르게 해쳐나갈 수 있는 지혜의 세계로 함께 가길 기원합니다.)

연등을 피워 부처님 자비광명을 밝히고 뭇 생명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되새긴 방생법회.

태고종 제주종무원의 제9회 연등문화축제 및 수륙방생대법회는 BTN불교TV를 통해 오는 10월 9일 일요일 오후 7시, 12일 수요일 오후 2시, 13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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