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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첫 행보, 청년들에게 불교를 묻다

기사승인 2022.09.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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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임기 첫날, 첫 일정으로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불교 미래 세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한국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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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37대 총무원장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청년들과의 만남을 선택한 진우스님.

불교 미래세대 양성과 포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진우스님 청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불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절을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지?” 등 질문을 이어나가며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진우스님은 청년포교가 불교의 미래라며 불교가 가진 본질적 요소들을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불교적인 정신, 불교적인 그러한 기가 막힌 아타락시아 적인 그런 행복한 요소를 하나도 못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 이제는 부처님의 진짜 법을 현대인들, 특히 젊은 사람들의 사고와 언어에 맞게 우리가 빨리 전달해야겠다.)

대학생부터 불교크리에이터,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청년단은 각자의 활동들을 전하며 포교 활성화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재영 / 웹툰작가
(사람들을 포용하려고 하고 많이 따뜻하면서도...그래서 저도 그런 불교에서 위안을 얻어서 차분한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다시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런 불교적인 요소를 제 만화에 차용해가지고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이선영 /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1학년
(불교를 항상 생각하다보면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고 뭔가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우스님은 특히 청년들이 불교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석주 대불련 회장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불교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웃종교만 하더라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하며 생활종교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조석주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불교에서도 뭔가 그런 것들을 통해서 청년 불자들이 ‘우리 불교 안에서 우리가 생활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숙사라든지 청년 불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샌드박스라고 하죠. 그런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

진우스님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인 모임을 진행하며 청년포교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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