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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1만여 사부대중 축하 속 "불교중흥" 선언

기사승인 2022.10.05  1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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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만여 사부대중의 지지와 축하 속에 한국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 오후 두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된 진우스님의 총무원장 취임법회에는 종교, 사회, 정관계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37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조계종 37대 총무원 출범을 알리는 명고와 명종이 조계사 대웅전 하늘과 땅을 울리며 일대를 장엄합니다.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등 각계 대표와 조계사 대웅전에 모습을 드러내자 만여 사부대중이 일제히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맞이합니다.

개혁종단 이후 최초로 선거 없이 총무원장에 합의추대 된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는 종도들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하는 화합의 장인 동시에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소임의 의미를 강조하며 새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진우스님 역할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대원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장 (종정 예하 법어 대독)
(소임은 일 마친 수행자가 청정대중이 번잡함을 면할 수 있도록 번거로운 일을 자청하는 것에서 시작됐으며 원만한 소임을 위해서는 두려움 없는 마음과 공정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금일 총무원장에 취임하는 진우스님은 수행을 원만히 성취하고 대소의 소임을 두려움 없이 공심으로 성취해서 총무원장의 무거운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총무원장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종단의 새 역사가 된 주인공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사부- 대중의 지지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전체 종도들께서 화합된 뜻을 모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영광스러우면서도 엄중한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어 요익중생의 부처님 가르침, 뭇 생명의 요익과 안락, 평안과 평화를 위해 세상의 벗이 되고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께서 결코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평생을 길 위에서 전법을 하신 뜻은 뭇 생명의 요익과 안락, 그리고 평안과 평화를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돼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
 
취임법회에는 국회 회의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60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종단, 종교, 사회 등 각계 대표가 참석해 진우스님과 새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진우스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조계종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와 관심을 표했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 축사 대독)
(진우스님께서 강조하신 불교중흥의 말씀은 불교가 그동안 실천해온 역사와 일맥상통합니다. 그 크신 자비행은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계층 간, 세대간, 지역 간 대립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위기의 시대를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 오신 수행과 원력, 화합과 소통의 정신을 바탕으로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집행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부대중의 지지와 관심을 도약대로 걸림 없는 소통능력과 경쟁이 아닌 화합을 양 날개 삼아 한국불교 중흥 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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