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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진우스님, 국민화합 잘 이끄실 것”

기사승인 2022.10.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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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불자 모임 정각회 주호영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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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진우스님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정치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불교가 가장 먼저 나서 모범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전 세계 어려움이 있는 곳에 자비정신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불교계를 격려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코로나 위기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법회와 연등회를 중단하고 구호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봤습니다. 더불어 사는 인드라망 정신. 불교는 국민은 물론 세계이웃을 돕는 데에도 앞장섰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한편 파키스탄 홍수피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양극화로 갈라져 있는 한국사회에 불교가 화쟁의 정신을 펼쳐 화합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자들 뿐 아니라 전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화합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믿고 있고 전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사상 최초의 총무원장 합의 추대는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의 가르침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우스님께서 제시하신 사회 화평과 불교 중흥이란 두 가지 목표가 머지않아 달성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많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어려워지고 있는 민생경제의 고통을 언급하며 불교가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갈등을 치유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이 대표는 화엄 사상에서 불교의 이상적 경지로 꼽고 있는 부처님의 원융무애 사상이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근에 나라사정이 참으로 어렵고 민생경제의 고통도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널리 화합하고 힘을 모으라는 부처님의 원융무애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의원 불자모임 정각회 주호영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양 당이 약속한 불교공약 이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불자임이 자랑스럽고 스님이 존경받는 불교가 될 수 있도록 진우스님이 잘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호영 / 국회 정각회 회장 
(진우스님의 재임 중에 한국불교가 융창하고 중흥되기를 기대합니다. 취임사에서 말씀하신 국립공원과 문화재보호법 문제, 템플스테이 문제 소홀함이 없이 챙기겠습니다. 저희 정각회 의원 48명은 열심히 응원하고 열심히 후원하겠습니다. )

정치권에서 각자 다른 메시지를 준비해 왔지만 이 사회에 갈등과 반목을 줄이는데 불교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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