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포교의 중요성이 커져가면서 방송연예인과 문화예술인의 전문적인 전법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요. 조계종 포교원이 어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연예인전법단 출범식을 봉행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조계사 대웅전에서 지그시 감은 눈으로 합장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사뭇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방송, 연기, 연극 등 6개 분과 177명으로 구성된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출범식 현장입니다.
연예인전법단을 후원하기 위해 60명의 재가자로 구성된 전법후원단도 출범식을 함께 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총재․포교원장
(연예인전법단은 불교 홍법포교와 불교중흥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구현해 세상을 복되게 하며 포교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종단 종책 과제를 함께 하셔야 되겠습니다.)
초대 단장 탄탄스님은 부처님의 ‘전법선언’처럼 연예인전법단이 포교 최일선에서 역할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탄탄스님 /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초대 단장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 안락을 위해서 둘이서 같은 길을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6개 분과 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배우 임혁 씨는 연예인전법단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며 과감한 행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혁 /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대표
(남도 잘되고 나도 잘되자는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우리가 과감하게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부처님의 법을 전합시다.)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 대종사는 불교의 근본에 마음이 있다며 마음을 깨달아 가는 연예인전법단이 되라고 축하했고, 주호영 의원은 국회 정각회 법회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주호영 / 국회 정각회 회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법당에서 큰스님들 모시고 법회를 합니다. 알려주시면 우리가 문자를 드릴 테니 우리 의원들하고 같이 법회를 하면 제일 좋겠습니다.)
연예인전법단 출범식에 앞서 대표들과 분과위원장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진우스님은 포교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특히 젊은 층 포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정말 그 좋은 진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요즘 포교가 침체된 시대라서 우리 선배 불자들께서 좀 더 포교에 신경을 써 주시면 요즘 우리 젊은이들 힘들잖아요.)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은 오는 12월 송년법회를 시작으로 종단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