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3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선화사 도솔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수상자인 시 부문 김신용·문숙 시인, 소설부문 최은미 소설가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 각각 1000만원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선 문학 부문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무봉 성우 대종사가 도반인 설악 무산 대종사에게 바치는 영결사 <무산스님>이 선정됐습니다.
성우 대종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상금 1000만원을 현대불교문인협회에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대불교문인협회장 수완스님은 “1995년부터 해오던 일이 어려움을 겪은 뒤 조계종 총무원의 도움으로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불교문학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