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국대학교가 불교 종립대학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인재양성을 이끌 차기 제20대 총장 선출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동국대는 총장후보자 추천위원을 위촉하고 이달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심사에 들어갑니다. 윤성이 현 총장 등 예닐곱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자는 오는 27일 선정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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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 종립대학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인재양성을 이끌 제20대 동국대 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동국대는 어제 오전 본관 로터스홀에서 27명의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총추위 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습니다.
총추위 위원장엔 조계종 교육원장 혜일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성우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합니다. 그만큼 교육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 갈 것도 역시 교육의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조계종 대표 4명과 사회인사 대표 3명, 동문대표 2명, 교원대표 12명, 직원대표 4명, 학부생 대표와 대학원생 대표 각 1명 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25명이 참석한 이날 첫 회의에서 오는 13, 14일 이틀간 후보자 지원서를 접수하고, 실무위원회와 세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 추천하는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혜일스님/동국대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장
((동국대학교는)우리나라를 위해서, 불교를 위해서, 중생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이 학교를 짊어지고 나갈 4년 간 끌어주실 총장님을 모셔야 되는 자리입니다. 정말 어떤 분이 제일 적합한 분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이날 회의에서는 총장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직원 여론조사 여부를 두고 장시간 논의가 이뤄졌지만, 현행 운영세칙의 공청회 개최와 적격여부심사, 투표 및 추대행위 등의 금지와 함께 여론조사 역시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에 포함시키기로 의결했습니다.
통상 세 명에서 다섯 명 이내로 추천되는 최종 후보자 수는 오는 15일 2차 실무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총추위는 오는 26일 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날인 27일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하게 됩니다.
윤성이 현 동국대 총장 등 예닐곱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를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이끌 차기 총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