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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4년만에 국회 법문, “다투지 말라”

기사승인 2022.12.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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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이 오랜만에 국회 불자들 앞에 섰습니다. 스님은 윤회와 해탈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했는데요. 사람들이 믿음의 문제로 서로 논쟁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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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회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어제 국회 본관 정각선원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법사로 12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륜스님이 국회에서 대중에게 법문을 한 건 지난 2018년 국회 의정연수원 인문학강좌 즉문즉설 이후 4년 만입니다.

‘윤회와 해탈’이라는 교학적으로도 설명이 쉽지 않은 주제로 법문에 나선 법륜스님은 윤회사상의 등장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두려움은 모를 때 일어나는 겁니다. 즉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장소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어둠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모를 때 우리 마음은 불안하고 두려움이 생깁니다.)

법륜스님은 많은 불자와 일반대중이 사용하는 ‘윤회’의 개념이 전생과 금생, 내생이라는 삶과 죽음을 의미하지만, 부처님이 말한 윤회는 욕망을 따르거나 절제하려는 행위로 생기는 즐거움과 괴로움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움의 본질이 고통인 것을 알고, 욕망이 일어났음을 알아차려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해탈이자 열반이라는 겁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그런데 우리는 믿음의 문제를 가지고 자꾸 담마적으로 진리의 측면에서 끝도 없이 논쟁을 하니까 결론이 날 수가 없는 겁니다.)

스님은 사람들이 내생의 여부나 신의 존재 등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믿음의 문제를 진리의 차원에서 다루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믿음은 개인마다 다르고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것이기에 각자의 믿음으로 우열을 가리려 하거나 진위를 논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고(苦)와 락(樂)이 되풀이되는데 락만 즐기니까 고가 필연적으로 따라오죠. 그러니까 고만 고가 아니라 락도 본질은 고다. 이걸 꿰뚫어 알아야 사성제의 첫 번째 ‘일체는 고다’라는 걸 증득해요.)

이번 국회정각회 정기법회에는 주호영 회장과 이원욱 명예회장, 권인숙·민병덕·송언석·조명희 의원 등 5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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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김기자 2022-12-14 12:16:41

    법륜스님은 정도의 길을 가셔야 됩니딘
    김제동 이끌고 민주당몰이 하시는 모습에
    실망 했습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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