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37대 집행부 두 번째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등 산하기관을 정비하고 종단 핵심사업을 총괄할 미래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총무원장 특별보좌단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인선을 단행하고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어제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에 16, 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던 태효스님을 사무총장에 현 담양 용흥사 주지 덕유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경색된 정국을 풀려면 특히 비정치 부분에 있어서 불교에서 그 물꼬를 먼저 트는 것이 전체적인 정국에도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민족공동체추진본부에서 앞으로 할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 불교신문사 사장에 삼조스님 주간에 원돈스님을 임명하고 직할교구사무처 사무국장에 정안스님,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에 범하스님을 임명했습니다.
또 백년대계본부는 미래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불교사회연구소와 화쟁위원회 등을 흡수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명상힐링센터 건립을 비롯한 37대 집행부 핵심과제와 미래 전략 수립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지난 7일 미래본부 설치와 운영에 관한 령을 공포한 데 이어 사무국장에 지안스님을 먼저 임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37대 집행부의 핵심 불사를 직접 챙기면서 소화를 해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부서보다 중요한 역할이어서 그 부분에 소통이 잘 되고...)
종단 발전과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제안할 각 분야 총무원장 특별보좌관도 임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앞으로 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든가 각종 불사 등을 특보스님들과 자주 만나서 상의하고 의견을 합일해서 불사가 잘 추진되고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행스님을 특별보좌단 단장으로 종책특별보좌관에 만당스님, 문화특별보좌관에 탄탄스님, 복지특별보좌관에 태원스님, 정무특별보좌관에 보관스님, 군종특별보좌관에 종원스님, 사회특별보좌관에 현무스님, 비구니 특별보좌관에 정관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성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특별보좌단 단장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부분을 뒤에서 잘 보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관
(종단과 불교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맞도록 종책을 잘 연구하고 총무원장 스님 뜻 받들어서 잘 제시하고 보좌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종무기관에 이어 진우스님이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인선을 단행하고 조직도 개편하면서 불교중흥과 사회적 역할 가시화를 비롯해 37대 집행부 핵심과제 실행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