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지난 5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시무식에서 있었던 이른바 ‘눈물의 찬송가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종평위는 공수처가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존재하는 사정기관임에도 노골적으로 특정 종교 편향을 보여준 데 대해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 처장이 공직의 본분을 버리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개인의 종교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공공영역에서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무분별한 종교 편향 행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김 처장은 논란 이후 종교 편향적인 모습으로 비친 점이 부적절했다며 불교계에 사과했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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