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요즘 K드라마·영화·예능 ‘불교 소재’ 인기

기사승인 2023.01.16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충청북도 청주 용화사가 배경으로 나와 화제가 됐는데요, 요즘 인기 영화나 드라마에 불교 소재가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함께 한다면 불교가 대중과 친해질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순천 송광사에서 박해일과 탕웨이가 교감을 나누고, 
화순 운주사에서 도사 류준열이 도술을 쓰며 날아다닙니다.

지난해 개봉한 인기영화 ‘헤어질결심’과 ‘외계+인’입니다.

이밖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부터 각종 웹예능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에서 쉽게 사찰 풍경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김나린 / 서울시 서초구
(드라마를 보면서 사찰이 궁금했었는데 친구들이랑 템플스테이를 갈 기회가 생겨서 가봤는데 되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불교를 접한 뒤 호기심이 생겨 실제 사찰 방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찰과 스님이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자 불교에 대한 친근함이 커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가 발전하며 콘텐츠가 쏟아지는 지금이 불교계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합니다.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전파해야 한다는 겁니다.

석길암 /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불교문화콘텐츠전공 교수(전화인터뷰)
((불교) 철학이나 사상, 삶의 방식 이런 것들이 콘텐츠화 돼서 자연스럽게 전달되지 않으면 대중화되거나 대중들에게 친숙해지는 종교로서의 불교라고 하는 것을 전달해 낼 수 없다...)

잦은 미디어 노출은 뜻밖의 문제점을 낳았습니다.

사찰에서 스님 도박 장면이 담긴 jtbc 드라마 ‘인사이더’, 사찰 문화재 관람료 갈등의 오해를 더 키운 ENA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처럼 불교 폄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불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제작된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불교계 내부에서 잘못되거나 여과되지 않은 불교 소재를 점검하고 미디어 교육을 실시할 전담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구담스님 / 독립영화 감독(전화인터뷰)
((대중은) 미디어 그 자체를 신뢰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미디어 속 장면을) 마치 사실로 진리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불교계에서) 이제는 선도적으로 대중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점검을 할 필요가 있어요.)

천년 넘게 한국 문화 콘텐츠의 중심을 차지했던 불교.

다음 천년의 승기를 잡기 위해 한국 불교계 내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