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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부 도약에 불자들 역할 기대”

기사승인 2023.01.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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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신년하례법회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더불어 사는 인류를 기원하며 불국정토의 실현을 발원했습니다.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사회 곳곳의 잘못을 개선하고 고통을 나누는 일에 올해도 불교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각계 대표들이 어제 불기 2567년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서른 개 종단 대표 스님과 정관계 및 신행단체 대표들이 조계사 대웅전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나라와 국민의 평안과 한국불교 중흥을 서원했습니다.

종단협 부회장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의 개회사와 진우스님의 헌화 등 주요 내빈의 헌화에 이어 부처님께 삼배로 새해 인사를 올린 사부대중은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축원으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종단협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새해 법어를 통해 종교편향을 비롯한 불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태원 희생자와 유가족의 평온을 기원하는 등 사회 곳곳의 잘못을 개선하고 고통을 나누는 일에 올해도 불교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우리 불자들의 역할은 그 잘못과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는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함께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나누는 것이 부처님의 동체대비 정신을 실천하는 불교 본연의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리이타와 동체대비의 가르침으로 하나가 된다면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자들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 축사 대독)
(정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따스한 온기가 국민의 삶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지혜와 불자들의 원력이 그 길을 밝혀주시고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종단협 부회장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종단협 차석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는 신년인사와 발원으로 계묘년 새해를 축원하고 불교의 사명을 재확인했습니다.

호명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자리이타행으로 작게는 이웃을 위해 넓게는 우리나라와 세계평화 및 행복을 위해 가일층 정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도진정/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 
(비우고 바꾸고 살리는 삶으로 미래를 담보할 기후환경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정치와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온 인류가 더불어서 함께 살 수 있게 하소서.)

종단협은 신년하례에 이어 한국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장학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 정각회 회원과 신행단체 대표들도 신년하례에 동참한 300여 사부대중과 함께 불교 외호와 호법신장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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