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4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오는 8월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도 이에 발맞춰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데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 성행스님에게 올 한 해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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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광국사의 세속오계를 받들어 나라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들로 성장한 신라시대 화랑도의 정신을 잇고 있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불교연맹은 올해 8월 열리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관련 행사를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지구촌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불교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법당을 마련하고 명상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연맹장 성행스님은 각국의 불교연맹 간 시너지를 발휘하는 한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와 사단법인 동련 등 국내 불교청소년 단체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성행스님 /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
(전 세계인들이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한국불교의 프로그램, 한국불교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배워갈 수 있도록 하고, 또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연맹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준비에 들어간 ‘불교연맹 10년사’ 발간도 올해 마무리한다는 목표입니다.
‘불교연맹 10년사’에는 불교연맹 운영지침과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들에 더해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활동까지 포함될 예정입니다.
성행스님 /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세계 젊은이들과 한국 젊은이들의 소통의 가교역할을 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를 재조명을 하고 그 가운데 대한민국 불교가 세계의 정신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
한편 불교연맹은 올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활동인 오는 2월 제8회 인성함양 스키캠프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불자들이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며, 올해 8월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