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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성 회장, 국내 최초 ‘자타카’ 빨리어 원문 직역

기사승인 2023.02.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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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로 ‘자타카’ 빨리어 원문을 직역한 전서가 탄생했습니다. 3년여에 걸쳐 완역한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은 ‘자타카전서’가 일회적인 삶에서 벗어나 의식의 영역을 확대하는 교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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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이 보살이었을 때 전생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잘 알려진 ‘자타카’.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이 3년여 간 몰두한 ‘자타카’의 국내 최초 빨리어 직역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존 빨리어 대장경의 ‘본생경’은 6천여 개의 게송만 수록돼 있는데, 이번 ‘자타카전서’는 게송과 함께 ‘자타카의석’이라 불리는 주석도 번역·수록했습니다.

전재성 /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
(본생경이 별도로 분리돼서 본생경의석과 구분해서 다른 나라에서 출간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선 세계 최초로 분리해서 번역된 것 같습니다.)

원고지 2만 8천여 매, 신국판 28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단순한 전생담을 넘어 부처님 현생이야기의 원인을 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과를 밝히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전 회장은 자타카의 가르침이 ‘인과적 시공간의 무한한 확장’과 힌두교의 ‘영원한 자아의 윤회’라는 논리적 모순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 철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재성 /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
(부처님 당대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같이 들어가 있고 그 사건들의 원인을 추적하면서 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겁니다. 현재의 여러 가지 사건들의 인과적 원인을 먼 과거에서 다시 찾아보는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의 전생은 사회 각계각층의 인간뿐 아니라 동물이나 천신, 지옥에 간 존재까지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심오한 철학을 담으면서 동시에 흥미로운 우화이기도 한 자타카 속 이야기들은 부처님 시대 이후 다양한 벽화의 주제가 됐고, 인도문학·세계문학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재성 /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
(자타카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은 전부 가족적인 관계로 복잡하게 뒤얽혀 있고 동물들과도 서로 토론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충고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예요. 이게 자타카만의 독특한 특성입니다.) 

전 회장은 자타카를 읽고 일회적 삶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지금의 인생이 억겁의 시간 중 의미 있는 일부분이라는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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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조남준 2023-03-29 21:59:25

    전재성 박사님 감사합니다
    정말 한국 불교계가 박사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부처님의 원음에 더 충실할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삭제

  • 유경민 2023-02-11 09:01:19

    참 귀한 말씀 담은 기사 감사드립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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