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복지법인 춘강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모인 춘강 가족들은 이날의 정성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랐습니다. 김건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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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직접 수확한 한라봉과 댕유자가 직원들의 손길을 거쳐 맛있는 청으로 완성됩니다.
깨끗한 병에 차곡차곡 담아낸 청은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정성이 더해집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제주 메이즈랜드에서 이동한 이사장과 임직원 1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사회공헌활동인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동한 /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중증장애인들이나 독거노인들은 코로나나 감기에 걸려도 가정에 상비약이 있어야 어느 정도 도움이 될 텐데 그런 것들이 없어서 유자청을 만들어서 나눠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집안에서 이 청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될까 해 그렇게 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날 춘강은 200개의 청을 열 군데의 노인요양시설과 취약계층 80가정에 전달하고,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을 돌며 해안정비활동도 진행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해온 직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취약계층에 따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 춘강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다 같이 모여서 함께하니 즐겁고 재밌어요. 저희 법인에서 이렇게 정성 들여서 만든 차인 만큼 추운 겨울 몸 녹이면서 맛있게 드셔주시면 감사합니다.)
ESG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이웃과 협력하는 나눔 경영으로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법인 춘강.
춘강은 방역환경에 미뤄왔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무료진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동한 /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사회복지 범주에서 이게 잘되면 사회복지라는 용어 자체가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이웃이 전파되고 또 봉사자들에게 전파되고 그렇게 해서 이게 전도적으로 확산되는 건 시간이 문제지 점차적으로 제주도는 사회복지가 곧 나눔과 베풂이라는 인식이 동일하리라 생각합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