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이 일어난 지 20여 일이 돼가면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피해를 입은 면적이 우리나라 면적과 맞먹는 규모여서 복구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 BTN과의 공동모금 캠페인 생방송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모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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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이 발생한지 20여 일이 지났지만, 계속되는 여진으로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4만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국민 약 100만 명이 자동차에서 지내거나 노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진 공포 속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에 국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 불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조계종 아름다운동행과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공동모금 캠페인을 3시간 연속 방송한 BTN 불교TV로도 여전히 많은 불자들의 성금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BTN 방송에 출연하는 스님들과 진행자들도 불자 시청자들에게 참담한 현실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도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목종스님ㆍ선우용여/BTN신행이야기 가피 진행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유례없는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국민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참담한 현실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십시일반의 힘을 모아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불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의 기도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BTN 라디오 울림도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를 위한 모금에 나섰습니다.
요즘 트롯 스타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은가은, 양지원 씨는 삶의 터전을 잃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한 정성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은가은/BTN라디오 울림 ‘은가은의 티키타카’ 진행자
(갑작스런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생활의 터전조차 빼앗긴 형제의 나라를 위해서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주세요. 우리의 작은 참여가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양지원/BTN라디오 울림 ‘로맨틱라디오 양지원입니다’ 진행자
(우리의 도움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새 희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을 모아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
조계종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은 전기와 수도조차 끊겨 난민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과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다음 달인 3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합니다.
천태종과 진각종, 관음종 등 불교계가 한마음으로 70년 세월을 뛰어넘어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자비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