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과 은덕이 깃든 대조사전 불사를 회향하고 낙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구인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 대조사전 낙성식엔 전국의 천태불자들이 모여 함께 축하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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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과 은덕이 깃든 대조사전 불사를 회향했습니다.
삼광사는 어제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종정 도용 대종사, 총무원장 무원스님, 종의회의장 세운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대조사전 낙성식을 봉행했습니다.
도용 대종사 / 천태종 종정
(위대한 스승님을 모신 성전의 원만 회향을 사부대중과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뻐하며 청정한 신심으로 불사에 동참한 공덕 크게 빛나리니 참으로 귀중한 인연 세세생생 이어지어 보살도의 실천으로 꽃을 피우리.)
삼광사 경내에 조성된 대조사전은 한국전통목조양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전수자인 김종양 대목장의 손길로 2019년 기공식과 2020년 6월 상량식에 이어 낙성식을 통해 불사를 회향했습니다.
연면적 280제곱미터, 높이 18미터 규모에 높이 2미터 40센티미터 청동으로 조성된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을 모신 대조사전은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대조사전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삼광사 주지 영제스님은 대조사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재이자 정법의 길을 이어나가는 또 하나의 결사가 되길 발원했습니다.
영제스님 / 천태종 부산 삼광사 주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서원이 천태불자들의 기도정진으로 이어졌고,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와 주경야선 기도정진의 실천은 삼광사 대조사전으로 나투게 됐으니 세세생생 중생들의 귀의처로 숨 쉬게 될 것입니다.)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치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의 묘법을 다시 한 번 널리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랐습니다.
무원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한국 천태종의 정맥을 중창하시고 드넓은 가르침으로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서원을 성취하신 상월원각대조사님 존상을 모신 이 대조사전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3대지표로 꾸준한 신행과 정진을 이어나갈 천태 불심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삼광사는 대조사전 낙성 전 청동으로 조성된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과 함께 2000만원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구호 성금, 대조사전 낙성을 기념하는 자비의 쌀 10톤을 전달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 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