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불교청년회가 상반기 임원연수를 갖고 청년포교와 조직 재건에 대해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중앙승가대학교 김응철 교수의 특강과 함께 중앙과 지부 임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임승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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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한불교청년회가 지난 11일 덕숭총림 수덕사 심연당에서 2023년도 상반기 임원연수를 열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대한불교청년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성과 청년포교의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장정화 대불청 회장은 불자로서 세대 간 청년의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창립 100년을 넘긴 대불청이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대불청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장정화 /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앞으로 미래 100년에 제대로 된 불청인이 되어서 한국불교의 허리 역할을 단단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역들이 되는 그 자리에 오늘 우리 임원진들이 같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특강에 나선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는 대불청의 현안과 과제로 정체성 재정립과 청년불자 감소, 지구지회 조직 재건, 청년불자 역할확립을 꼽았습니다.
또, 김 교수는 대불청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응철 교수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바꿀 것은 바꾸고 이렇게 인제 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의성이 떨어져요, 적시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조직이 자꾸 위축되다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명력을 갖고 다시 발전하려면, 재건하려면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이어진 연수프로그램에선 임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자율적인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습니다.
한정민 중앙부회장 / 대한불교청년회
(코로나로 그동안 청년회가 활동을 많이 못해서 임원으로서도 많이 역할을 못해서 아쉬웠는데요 이번 상반기 연수를 통해서 청년회가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가 같이 고민하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직면한 청년포교와 조직 재건이라는 해법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임승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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