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조계종 정식 스님이 되기 위한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이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입재했습니다. 수계산림에 동참한 예비 스님들은 불퇴전의 신심으로 수행하며 부끄럽지 않는 수행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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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43회 구족계 수계산림이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입재했습니다.
조계종은 어제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 갈마아사리 자광스님, 교수아사리 지현스님 등 3사 7증과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4년간의 수행을 거쳐 구족계 수계산림에 동참한 사미 61명과 식차마나니 37명은 인천의 사표로 길을 걷기 위한 정진과 계를 지킬 것을 다짐했습니다.
혜해스님 / 수계자 대표
(모든 고난을 참고 견디며 지극한 정성으로 부지런히 정진해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교화하고 해탈의 진리를 얻게 하겠나이다. 이 몸이 부처님의 몸에 이르도록 청정한 계율을 범하지 아니리니 제불 보살님께서는 증명해 주옵소서.)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출가수행자의 본분사를 다해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무관 대종사 / 조계종 전계대화상(종정 예하 법어 대독)
(아래로는 대자비심를 발해 고통 받고 상처 입은 세간의 모든 중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불법으로 교화하는 일에 게으름이 없어야 할 것이니라. 이것이 불은에 보답하고 시은에 보답하며 출가수행자의 본분사를 다하는 것이며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가 되는 길이로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문을 통해 분별심을 버리고 방하착하며 스스로 수행하는 진정한 선승이 되길 바랐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그 어떤 것에도 괴로워하지 말고 근심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 인연연기에 맡겨요, 나머지는. 그리고 내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감정상태 고, 락, 사, 이 상주작용만 잘 관리해라. 방하착해라. 놓아라. 무조건 놓아라. 거기에 이유와 원인이 필요가 없다.)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은 12일부터 8박 9일간 진행되며, 수계식은 19일, 회향식은 20일 봉행됩니다.
BTN뉴스 제봉득 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