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가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에 큰 공을 세운 기허당 영규대사와 800의승의 역사를 외면한 '칠백의총 정비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문화재청에 촉구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개관한 ‘칠백의총기념관’은 의병장 조헌을 선양하는 기념관일 뿐 영규대사나 의승군에 관한 얘기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은 지금이라도 당장 칠백의총 사적지와 칠백의총 기념관에 영규대사와 의승군 역사를 조명하는 안내판을 세워 의승군 역사를 바르게 규명하고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조헌 선생의 700의병만 선양한 ‘칠백의총’이란 사적 명칭을 의승까지 포괄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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