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대선사 열반 후 방장 부재가 길어진 쌍계총림 쌍계사가 산중총회를 열고 총림해제를 결의했습니다.
쌍계사는 지난 16일 경내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주지 영담스님과 총림 대중이 모인 가운데 총림해제의 건과 고산 대종사 선양위원회 구성, 교구재적승 지원의 건 등을 안건으로 산중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영담스님은 “처음 총림을 지정할 때도 고산 대선사의 생전에만 총림을 유지하기로 했고, 총림 유지보다 큰스님의 유지 봉대에 맞춰 원융살림을 살자는 대중들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고불총림 백양사에 이어 쌍계사가 두 번째 총림 해제를 공식화했지만, 이날 산중총회는 재적성원 106명 가운데 절반을 채우지 못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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