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를 앞두고 해외 비구니 승가의 현주소와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짚어보는 특강이 마련됐습니다. 정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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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21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메따공연장에 여성 불자들이 모여 강의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여는 법룡사 불교인문학 강좌입니다.
이번 특강은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 부대회장인 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초청해 ‘세계의 비구니 승가-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조 교수는 태국과, 스리랑카, 인도, 중국, 서양 불교 등 세계 각국의 비구니 승가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구니 승가의 제도적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보다 많은 여성이 의사결정권자가 돼야 한다며, 다양성과 평등은 한국불교의 발전을 촉진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수 /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 부대회장
(한국불교는 다양성을 정말 더, 양성평등도 있을 것이고 나이든 사람 젊은 사람들에 대한 평등한 시선이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 교수는 또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를 언급하며 “한국비구니는 물론 세계의 불교를 배울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은수 /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 부대회장
(샤카디타 대회는 스님들만 오시는 게 아니고 재가자들도 같이 오시고 그래서 세계의 불교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뭐가 주제인가 이런 것을 아시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강의를 참관한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장이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샤카디타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본각스님 /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장
(19년 만에 이번에는 제가 총 책임자로서 정말 한번 국제 여성 불자님들을 위해서 정말 잘해봐야 되겠다고 해서 많은 준비가 착 착착 잘 되고 있고…)
샤카디타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이번 특강은 여성 불자들이 소통하고 비구니 승가가 또 한걸음 도약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