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요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이 불자들에게는 제일 기쁜 날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덕담을 건네자 진우스님은 "대통령께서 직접 오신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호계원장 보광스님은 "전국 사찰이 대통령님의 등을 달고 조석으로 축원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주호영 국회정각회 회장이 "등을 직접 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자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이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지면 그게 등을 직접 다신 것"이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어릴 적부터 이어진 대통령과 불교계의 인연을 비롯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불교계의 지원 의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배석해 마스크 없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