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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에 가면 무산스님이 계신다

기사승인 2023.05.31  1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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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산 대종사 5주기 다례‥가르침 그대로 재현한 부도탑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 최초의 선시조 창작자이자 완성자, 이 시대 마지막 무애도인, 수많은 수식어를 남기고 세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2018년 원적에 든 설악당 무산 대종사, 스님의 원적 5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2,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오도처 양양 낙산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신달자 시인 <마음 하나>무산 대종사 작
(그 옛날 천하 장수가 천하를 다 들었다 놓아도 한 티끌 겨자씨보다도 어쩌면 작을 그 마음 하나를..)

모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깨달음의 세계를 펼쳐 놓은 무산스님의 선시조가 낙산사 허공을 가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이자 문인으로 여전히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있는 설악당 무산대종사,

스님의 원적 5주기를 추모다례재가 오늘, 양양 낙산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지혜스님 / 신흥사 주지
(이제 저희 설악산 대중들은 조실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서로 배려하고 나누면서 투명하게 살림을 통해서 종단과 사회에 낮은 자세로 임하며 정진하겠습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대종사, 명예 원로의원 성우대종사,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 등 불교계와 정관계, 문학계 등 각계 인사 2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해 스님을 추모하고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
(사부대중 여러분들한테 당대의 선지식이고 당대의 이런 큰 스님을 만나 뵙기 어려운 5주기에 함께한 이러한 인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인연입니다.)

5주기 다례재는 무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오도처 낙산사에서 봉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무산문도회는 5주기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을 낙산사에 재현해냈습니다.

낙산사에 주석하던 1989년 오도송으로 남긴 ‘파도’와 무산 대종사가 직접 그린 그림을 인자했던 스님의 모습과 함께 그대로 우리 앞에 옮겨 놓은 겁니다.

김경민 / 조각가
(제가 스님과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스님의 시 스님의 글, 스님이 남기신 많은 것들을 계속 읽고 보면서 나중에 스님과 굉장히 친해진 느낌을 가지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이념과 사상, 철학과 종교를 초월해 몸소 실천했던 자비와 화합의 가르침을 스님의 인자하고 친근한 모습을 통해 언제라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stnanding)
오롯이 수행자의 길을 걸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던 무산대종사.

그 가르침은 스님이 떠난 지금도 사부대중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며 불제자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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