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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돌봄 기획3>영적돌봄 밑거름 병원포교‥범불교적 관심 필요

기사승인 2024.07.09  2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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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는 안식처인 병원법당.

병원법당은 종단차원의 체계적인 개척보다는 병원포교에 관심 있는 스님들의 개별적인 원력으로 문을 엽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생 전법이나 새싹불자 포교처럼 범불교적 관심사로 주목받진 못했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에서 병원선교나 사목을 주요 분야로 구분하고 조직적인 활동을 이어온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병원법당 지도법사 스님들은 자신이 주지소임을 맡은 사찰 재정으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20년 이상 병원포교를 해왔습니다.

무관스님 / 경찰병원 지도법사(전화통화)
(내가 만약에 (지도법사를) 그만두고 가면 다음에 오는 스님은 보시도 한푼 없고, 법당 보시라고 해봤자 어림없는데 어떻게 그 스님이 이것만 바라보고 (포교에) 전념할 수 있을까. 그게 조금 문제점이 있다..)

병원법당은 병원 공간을 빌려 쓰기 때문에 일반사찰 같은 부동산 개념이 적용되지 않아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천도재나 정기법회를 자주 모시기 쉽지 않다보니 오로지 병원법당을 찾는 이들의 보시에 재정을 의존해야 하는 점도 어려움으로 꼽힙니다.

주지 같은 사찰 소임 없이 병원포교를 하는 활동법사는 병원 인근에 처소를 마련하기도 어렵고, 활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신스님 / 서울 인성기념의원 활동법사(전화통화)
(영적돌봄가들을 위한 교육이나 스님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숙소, 그리고 스님들도 매달 어느 정도의 보시 같은 거 있잖아요. 이런 게 종단적으로 지원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병원포교를 하는 스님들의 연합체인 조계종 포교원 병원전법단은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하고, 포교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병원법당이 지역에 더 많이 개설되도록 돕고, 스님과 봉사자, 포교사에게 임상지도자 교육을 제공해 질적 향상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지인스님 / 조계종 포교원 병원전법단장(전화통화)
(현재 병원전법단에 등록된 병원은 서울·경기지역이 85% 이상입니다. 충청지역, 영남지역, 호남지역에 각 병원법당들을 어떻게 흡수하고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노력하려고 합니다.)

영적돌봄의 울타리가 되는 병원포교, 삶에서 심신이 가장 지쳐있을 때인 환자들을 향한 사부대중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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