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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미얀마 콜라보 ‘띤.띵 프로젝트’ 눈길

기사승인 2022.12.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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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빤따노 지역은 불교계 NGO단체 더프라미스의 활동으로 이젠 한국에도 꽤 알려진 곳입니다. 이 지역은 우기 4~5개월 동안 마을이 물에 잠겨 모든 소득이 끊기는데요, 더프라미스가 주민들이 우기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띤.띵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빤따노 특산품 갈대 띤과 한국 명주의 콜라보를 이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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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예트렌드페어 현장.

유독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습니다.

미얀마 빤따노 지역 습지에서만 자라는 갈대 ‘띤’이 우리나라 공예작가, 디자이너와 만나 특색 있는 공예품으로 변신했습니다.

불교계 NGO 더프라미스가 문화예술기획사 컴퍼니안과 손을 잡고 론칭한 브랜드 ‘띤.띵(THIN.THINK)’의 가방과 돗자립니다.

안태정 / 컴퍼니안 대표
(‘띤’이 T.H.I.N이잖아요. 그래서 THiN.THINK라고 해서 ‘띤.띵’(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띤을 생각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K를 코리아에서 가져왔어요. 그래서 미얀마 빤따노 주민들과 한국의 공예가 함께하다.) 

일 년 중 4분의 1은 우기로 마을이 물에 잠겨 일자리를 잃는 빤따노 주민들.

‘띤.띵’ 프로젝트는 마을 주민들이 일년 내내 안정적인 소득을 갖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더프라미스와 컴퍼니안은 한국의 공예작가와 디자이너를 섭외해 마을 특산품인 띤 돗자리를 새로운 예술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한국서 개발한 디자인으로 현지 주민들이 공예품을 만들면 공정이 어려운 마감 작업을 다시 한국에서 끝내는 형식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교육훈련으로 현지에서 전 공정이 가능해진다면 지역 돗자리 생산자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예측입니다.

기술력 발전으로 품질이 올라가자 현지 주민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묘장스님 /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띤은 본인들이 만들었지만 가방이나 매듭은 다 한국의 장인들이 해주셨거든요. (빤따노 주민) 본인들이 만든 것이 이렇게까지 아름답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놀라면서 큰 감탄을 했습니다.)

두 나라의 합작으로 완성한 공예품은 미얀마 띤의 독특함과 한국 명주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와 불안정한 현지 정세로 마을 주민들과 한국의 작가들은 직접 만날 순 없었지만 ‘예술’을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했습니다.

정숙희 / 공예작가
(전혀 다른 나라의 다른 소재랑 같이하는 사람들한테 이런 (교육훈련)을 해준다고 했을 때 처음엔 부담이 많이 됐었거든요. 근데 이제 (내년에) 실제로 가서 또 재밌는 작업일 것 같아요.)

띤.띵은 내년 본격적인 공예품 판매에 돌입하며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현지에 직접 방문해 주민들이 전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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