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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예하가 다여스님 ‘땅설법’ 부른 의미는?

기사승인 2022.12.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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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엄산림대법회가 진행 중인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에서 불교무형문화유산 ‘땅설법’이 진행됐습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불교교리를 설명하는 ‘땅설법’은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등 사부대중이 함께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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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화엄산림대법회가 진행되고 있는 영축총림 통도사.

유일한 땅설법 전승자 다여스님이 어제 통도사 설법전에서 ‘땅설법’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와 주지 현문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통도사 율주 덕문스님이 ‘화엄경’의 요체를 강설했습니다. 

덕문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런 안목으로 세상을 보고 수행을 해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수행방법이다. 화엄경에서는 그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덕문스님의 ‘도강’에 이어, 장엄물과 법구에 대해 설명하는 ‘불단진설 법문’이 진행됐고, 다여스님이 ‘화엄경’을 도창했습니다.   

땅설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 전생담, 불교문화, 사찰연기설화 등을 참석 대중의 근기에 따라 설하는 것입니다. 

낮에는 변상도나 탈놀이 등을 활용하고, 밤에는 그림자극의 방법으로 설법해 대중들에게 법을 전하는 불교의 전통 교리지도법입니다.  

이번 시연은 화엄산림대법회를 봉행 중인 통도사의 상황에 맞춰 화엄경의 전반적인 내용과 세주묘엄품을 주제로 십신법문과 십주법문 등으로 참석 사부대중에게 ‘땅설법’을 알렸습니다.

도암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율원장
((부처님이 수행하는) 그 모습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그분들의 마음 속에 아무리 수행력이 적어도 어떤 씨앗이 생길까요? 믿음의 씨앗이 생깁니다.)

이어 조선시대 세조가 편찬한 ‘월인석보’에 실려 있는 ‘안락국태자경’ 도창과 팔정도 수행 등 신도들이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연의 형태로 표현하고 아미타삼존불의 전생담과 ‘정토삼부경’ 강설 공덕을 동참 불자들에게 회향했습니다.  

단절될 뻔했던 불교무형문화유산 ‘땅설법’.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불교교리를 설명하는 특별한 설법양식 땅설법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불교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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