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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內 연간 출가자 200명 시대 열겠다”

기사승인 2023.01.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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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9대 교육원장 혜일스님이 임기 내에 출가자 200명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혜일스님은 승단 위기의 핵심인 출가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을 대폭 확대한 교육원 차원의 행자교육을 추진하는 등 출가 규제 법령을 재정비하고 종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9대 교육원장 혜일스님이 어제 취임 후 첫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9대 교육원의 운영 기조를 교육현장과 소통하고 시대와 함께하는 승가 종책 실천으로 제시했습니다.

혜일스님은 인구절벽과 종교인구 감소에 따른 출가자 감소를 승가교육의 가장 큰 위기로 지적하고 출가자 수 확대를 9대 교육원의 핵심과제로 밝혔습니다.

혜일스님/조계종 교육원장
(9대 교육원에서는 앞으로 3년 뒤에 지난해 61명에서 150명으로 출가자 수를 증대하겠다. 5년 뒤에는 출가자 수를 200명까지 증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원의 종책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규제 중심의 출가 관련 종법령을 재정비하고 젊은 세대가 있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출가상담 등으로 출가장려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행자기간에 출가를 포기하는 하산률을 낮추기 위해 종단 차원의 행자교육기관 개설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혜일스님/조계종 교육원장
(본사나 은사 스님이 계시는 말사에서 3개월, 교육원 체제에서 집체로 3개월 해서 통일된 기초교육을 받고 이탈자를 줄이는... )

출가 관련 연수교육을 개설해 스님들이 앞장서 출가를 권유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출가진흥팀 구성과 출가상담사 확대 등 전법과 교육 인재 발굴과 지원도 강화합니다.

특히 7, 8대 교육원에서 논의했던 기본교육기관 통폐합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혜일스님/조계종 교육원장
(통폐합보다 2년 정도 유예기간을 둬서 2년 안에 각 기본교육기관에 충분한 출가자 수가 지원할 있도록 출가자 수를 증대하는 데...)

막다른 선택 대신 기본교육기관 감축을 불러온 원인, 출가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선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61명을 비롯해 2년 연속으로 출가자 100명 선이 무너지며 위기에 직면한 승단에 교육원이 해결사 역할에 나섰습니다. 

공격적인 정책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출가자 수를 매년 50퍼센트 씩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9대 교육원, 출가자 감소 문제에 전면전을 선언한 9대 교육원이 꺾어진 출가자 수 그래프에 다시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사부대중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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