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 거주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설을 맞아 합동세배로 덕담을 나누고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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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지난 21일 구미외국인주민센터에서 전통명절인 설날을 맞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스리랑카 등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을 초청해 합동 세배와 선물 나눔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시아 각국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각 나라 언어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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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국인노동자 타사이 웃과 마노핑 수파폰 부부는 “아플 때 도움을 주시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 주는 따뜻한 마음에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번 생필품 나눔은 ㈜신창메디칼, 구미대학교, 구미차병원, 모던컴퍼니, 경북구미개인택시지부, 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서부지사, 구미농협, SK실트론이 후원해준 쌀, 마스크, 라면, 양말, 방역키트 등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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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 체불 상담을 시작해,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ㆍ여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달팽이모자원, 어르신공양방, 청소년 장학금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