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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금강산 순례길 연구보고서’ 펴냈다

기사승인 2023.01.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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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금강산 옛길을 복원해 평화순례길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2년간의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민추본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순례길 조성부터 금강산 불교문화재 복원까지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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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며 많은 스님들과 순례객들이 찾던 금강산은 현재 남분 분단으로 경계선이 그어져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강산 옛길을 되찾고 순례길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불교문화재연구소가 2년 간 연구 성과를 담은 ‘금강산 평화순례길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미애 /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
(남북이 분단되면서 끊어진 상태이다 보니 이런 금강산 옛길을 조사하고 발굴해 향후 남북을 잇는 평화순례길로 조성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보고서는 세 가지 순례길을 제시합니다.

경기도 부근에서 출발해 금강산 장안사 방면으로 들어가는 서부내륙길은 기존 도로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가능성이 좋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장안사를 잇는 중부내륙길은 길이 험난하지만 정비된 도보 길과 역참이 있어 트래킹 코스 개발이 용이합니다.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산을 잇는 동부해안길은 다양한 명승을 함께 유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조선시대 유람기와 옛 지도를 토대로 문화적 가치가 높고, 추후 복원 가능성이 큰 순례길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전화인터뷰)
(금강산 유람록 같은 경우는 백칠십 여 편에 이르는 유람록이 남아있는데요, 그 중에서 저희가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추후에 순례길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들을 우선적으로...)

민추본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순례길 조성과 더불어 금강산 불교문화재 보수․복원까지 연계되는 남북 협력 사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남북 불교 교류가 활발해지는 대로 순례길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조미애 /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
(추후 남북교류가 재개됐을 때 금강산 평화순례길 사업뿐만 아니라 금강산 내 불교문화재 보수․복원 사업 등 민추본이 해야 할 다양한 남북불교 교류 협력 사업에 추진 동력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과 남북 긴장 관계 속에서 남북을 잇는 금강산 옛길 복원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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