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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피리 대표 연주자들, 동국대 집결 왜?

기사승인 2023.03.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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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음악 연주에서 곡의 흐름을 끌고 가는 역할을 하는 악기는 피리라고 합니다. 이 대표악기 피리에 대해 내로라하는 전국의 연주가들이 동국대에 모였습니다. 피리 산조를 작곡해 피리 연주자들에게 새장을 열어준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에게 직접 피리 산조를 배우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한국음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동국대에 이은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의 독주에 이어 100여 명의 피리연주자들이 합주로 웅장한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불교음악과 작곡, 지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범훈 교수의 원래 전공은 피리,

1984년 서울대 국악과 교수 시절 피리 독주를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열정으로 스승인 고 지영희 선생의 ‘지영희제 경기시나위’를 모체로 박 교수가 직접 작곡한  피리산조입니다.

박범훈/동국대 석좌교수
(이 곡을 불어야 피리의 특징적인 가락을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로서 인증이 되는 거예요.)

국악의 거장이자 곡의 의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곡가에게 직접 연주법을 배우고 곡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에 교수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동국대로 모인 겁니다.

천성대 /박범훈류 피리산조 보존회 마스터 클래스
(박범훈 선생님께서 직접 여기는 왜 이렇게 곡을 만들었고 또 여기선 어떻게 불어야 제대로 된 올바른 연주인지를 직접 보여주시는 기회가 돼서 저같이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아주 뜻 깊은...)  

박범훈 교수는 피리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동국대학교가 학국음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음악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불교음악의 발전과 전문가 양성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기대입니다.

박범훈/동국대 석좌교수
(불교는 1700여 년 간 우리 민족과 함께 살면서 모든 것이 한국화 돼 있지 않습니까? 음악 역시도 한국음악으로 불교음악이 변천됐습니다. 그래서 국악에도 불교음악이 많이 연주되고 있죠. 한국음악과를 설립한 것은 바로 불교음악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동국대는 한국음악과를 개설해 올해 첫 신입생을 받고 국악과 동시에 불교음악 전문가 육성에 나섰습니다.

박 교수는 불교음악과 맥을 함께 하고 있는 국악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포교라고 자부했습니다.

박범훈/동국대 석좌교수
(불교의 근본적인 음악을 다 국악에서 연주하고 있는데 어떻게 종교는 다를 수가 있느냐 이것은 우리가 제대로 포교를 못한 거 아니냐. 지금 현재 인도에 가셔서 자승스님을 비롯해서 108분의 스님과 불자님들이 한국불교 중흥과 사라진 인도 땅의 새로운 불교를 중흥하기 위해서 힘든 정진을...)
 
불교중흥을 발원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처럼 국악을 통해 불교음악 중흥과 포교불사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악의 거장 박범훈 교수와 함께 첫발을 내딛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한국음악과가 동국대를 대표하는 학과로 성장할지 그 청사진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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