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토함산 경운사가 새봄을 맞아 개산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주지 보련스님과 신도들의 정성을 담아 백미 100포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법요식의 마지막은 BTN불교TV 라디오 울림이 장식했습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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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주 양남면에 위치한 경운사.
암벽을 따라 흐르는 폭포가 절경을 이룹니다.
경주 토함산 경운사가 지난 19일 주지 보련스님의 기도 원력으로 산문을 열고, 새봄을 맞았습니다.
보련스님 / 경운사 주지
(개산재 뜻을 널리 불자님들에게 알려주고 이 기쁜 날에 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대덕 큰스님들이 모여서도 우리 도반 스님들도 오셔서 저에게 힘을 덜어주시고 한 마음이 저에게는 큰 행복...)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5호인 인천수륙재 보유자 일초스님의 집전으로 열린 개산법요식에는 조계종 전 교무부장 종진스님,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의장 성산스님,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스님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경운사 불자들의 염원을 담은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고, 그동안 함께 한 신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보련스님과 신도들의 정성이 담긴 백미 100포를 양남지역협의회와 사단법인 복주리에 각각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련스님 / 경운사 주지
(처음 여기 올 때 제가 수행도량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천일기도 회향 하루 남겨두고 이 터를 오게 됐는데 저는 이 도량이 모든 불자들이 스님과 같이 수행하는 터로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산법요식에 이어 열린 주민노래자랑에 신도는 물론 지역민이 참가해 새봄을 맞은 경운사의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새봄축제의 마지막은 BTN라디오 울림의 경운사 개산 축하 특집 음악회가 장식했습니다.
노래하는 문학박사 묘광스님이 첫 무대에 올랐고, 양지원, 은가은, 문초희, 최우진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경운사의 봄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새봄축제로 산문을 연 경주 토함산 경운사.
지역민과 화합하며 부처님의 가호 안에 모든 불자들의 수행처로 법향이 가득 피어나길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