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상월결사 순례단장 원명스님, 총도감 호산스님, 대변인 종호스님. |
인도현지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행렬 선두를 장엄한 목불 ‘상월부처님’을 서울 조계사와 불교박람회에서 친견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오는 23일 오후 1시 조계사와 우정국로 일원에서 봉행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법회 이후부터 조계사는 29일까지 대웅전 앞에서, 불교박람회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국제무역컨벤션(SETEC)에서 ‘상월부처님’ 친견의 기회를 마련합니다.
순례 전 봉은사가 조성한 ‘상월부처님’은 2월 9일 사르나트 녹야원을 시작으로 성도지 보드가야, 라지기르 영축산, 바이샬리 대림정사, 열반지 쿠시나가르, 탄생지 룸비니, 쉬라바스티 기원정사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순례단원 전원이 번갈아가며 ‘상월부처님’을 안고 행선했으며, 순례기간 가장 오랜 시간 이운을 한 순례단원은 본오스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회향법회는 상월결사가 주창한 대학생 청년포교의 의미를 담아 20대 참가자인 전 대불련 회장 조석주, 정유림 단원이 선두로 입장할 예정입니다.
이어 상월부처님과 인도에서 기증받은 사리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대표가 함께 이운하며 이후 각 조별로 조계사에 들어섭니다.
회향법회에서는 순례단을 비롯해 여러 사부대중이 상월결사 108원력문과 함께 108배를 올릴 예정이며, 가칭 순례단 해단식은 5월 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됩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